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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녀온 시간들.

윤동주 :: 별 헤는 밤 별 헤는 밤 :: 윤동주 ::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오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오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 더보기
화이트데이도 아닌데, 사탕 당기는 건? 화이트데이, 물론 아니지요. 화이트데이도 아닌데, 요즘은 식욕이 너무 좋아서 계속 먹게되요. 엄마가 너 진짜 그러다가 불어 터지면 어떡하냐고 계속 물어보시는데, 저도 살짝 위협은 되고 자극은 되네요. 하지만 자제할 수가 없어서 걱정이예요. 책상 위에 저렇게 츄파츕스 한 덩어리 놓고 계속 먹고 싶네요. 어떡하지요? 더보기
베들렌느 :: 거리에 비 내리듯 거리에 비 내리듯 :: 베들렌느 :: 거리에 비 내리듯 마음 속에 눈물 흐르네 속에 스며드는 외로움 무엇이런가? 땅 위에, 지붕 위에 내리는 부드러운 빗소리 울적한 가슴을 위한 아, 비의 노래여! 낙담한 이 가슴에 까닭없이 눈물 흐르네 무엇이! 배반은 없었다고? 이 슬픔은 까닭도 없네 사랑도 미움도 없이 왜 이다지도 마음은 아픈 지 이유조차 모르는 일이 가장 괴로운 아픔인 것을! 더보기
안도현 :: 가을엽서 가을엽서 :: 안도현 :: 한잎, 두잎 나무잎이 낮은곳으로 자꾸 내려 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조금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옆이 저거든 물어보십시요 사랑은 왜 낮은곳에 있는지를 더보기
귤 제철 다가온다 ♥ 오나요 오나요, 귤의 시즌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어요. 보기만해도 상큼한 귤~! 역시 겨울에 따뜻한 이불에 누워서 귤 까먹으면서 TV보면 겨울이라고 할 지라도 천국임당. 춥지만 않으면 좋겠는데 말이예요. 더보기
서정주 :: 푸르른 날 푸르른 날 :: 서정주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 네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더보기
영화 팝콘 조합이 짱이지! 영화 팝콘이야말로 케미가 흐르지~ 특히, 요런 콤보세트 !! 콜라에서 에이드로 슬쩍 바꿔봤다, 오늘은 이걸 즐기러 굳이 영화를 보러 가야겠다. 모두들 꿀휴무 보내시길 !! 더보기
나를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나를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내 생각이 나를 만드는가 내 행동이 나를 만드는가 내 생각이 행동이 되고 내 행동이 나를 나타내니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행동을 하는 좋은 사람이 되고 나쁜 생각을 하면 나쁜 행동을 하는 나쁜 사람이 되는것이 당연한 이치인 것을.... 왜 자꾸 나쁜생각, 부정적인 생각으로 나를 채우는 것인지....... 그런 생각이라면 차라리 생각을 비우는 것이 낫겠다! 더보기
윤동주 <참회록>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 만 이십사년 일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 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 그 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던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 온다. 학창 시절 배웠던 참회록. 나라를 잃은 국민으로서 일제에 저항하지 못하는 부끄러운 모습과 치열한 자기 성찰의 모습, 나라를 잃은 슬픔을 표현한 시 입니다. 비록 지금은 나라를 잃은 암울한 시대는 아니지만, 다른 어떤 것에 내.. 더보기
나는 늘 즐겁다!! 나는 늘 즐겁다!! 라고 생각하는 편이.. 나는 늘 짜증나고 불행하다!! 라고 생각하는 것 보다 낫지 않은가? 사소한 배려에서 기뻐하고 별것 아닌 만남에도 즐거워하며 항상 같은 일이 일어남에 감사해하는 늘 똑같은 삶이 주는 즐거움을 누릴 줄 아는 지혜 그 마음을 늘 간직하고 싶다. 더보기